▲남원시의회 장선화 의원
남원시의회 장선화 의원은 최근 의회‘5분 자유발언’에서 남원의‘활기찬 경제’를 이루기 위해 시청 경제과의 업무 조정, 전통을 활용한 시책 발굴, 새로운 먹거리와 특화된 음식단지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2016년 남원시 기준 예산의 총 규모는 5249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11.88%(유사자치단체 평균 19.52%), 재정 자주도는 61.0%(유사자치단체 평균 63.44%)에 불과하다. 자체 수입은 적고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의존 재원의 비중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때문에 자체수입 확충을 통해 재정운영의 자립 능력을 향상시키고, 긴축재정 운영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높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원시의 중장기적 시정방향을 정립한 민선6기 5가지 시정방침을 보면, △기업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경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고품격 문화관광’△‘창조적 농업경영’으로 잘사는 농촌 만들기 △창의적인 인재양성과 맞춤형 복지정책으로‘행복한 교육복지’△살기 좋고‘안전한 도시환경’구축 등 다섯가지다.
그러나 기업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활기찬 경제’를 기본방향으로 하는 남원시의 경제 정책은 시민들에게 먼 이야기로 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은‘활기찬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네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 남원시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남원시청 경제과의 효율적인 업무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경제과의 전통산업자원담당 업무분장을 보면 목기산업, 옻칠산업 등의 전통산업분야와 함께 에너지관리, 전기사업허가, 계량기관리업무 등 전혀 관련성이 없는 업무가 분장돼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전통산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분장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둘째로는 남원의 우수한 전통을 활용한 시책발굴이 필요하다. 경제과의 전통산업지원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옻칠공예사업 외에는 별다른 사업을 찾아보기 힘들다. 업무 연찬을 통해 남원만의 전통을 활용한 새로운 시책발굴이 시급한 실정이다.
셋째로 새로운 먹거리의 개발 연구에 힘써야 한다. 주 5일제가 일반화되면서 이제 주말이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전국 유명 관광지에 몰리고 있다. 관광객의 유입이 시민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적 요소가 바로 특화된 ‘먹거리’다. 남녀노소 누구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상품개발은 관광과 전통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분명 남원시 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것이다.
넷째로 특화된 음식단지의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남원에는 예촌과 함파우소리문화체험관 등의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고, 광한루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숙박형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음식 단지는 부족하다. 광한루 경외상가 앞 주차장과 예촌3지구 광한루 담장 주변에 야시장이 운영돼야 한다.
장 의원은“위에서 언급한 사항들이 이뤄진다 해도 열악한 남원의 경제사정이 단숨에 좋아질 수는 없을 것이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하나 둘 모인다면 분명 남원의 보다 나은 내일로의 도약을 위한 밑거름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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