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흥부제 결과보고회가 지난 8일 이환주 시장과 김진석 위원장을 비롯한 흥부제전위원,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는 행사 추진결과 보고에 이어 감사보고, 기타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제전위는 먼저 올해 제24회 흥부제가 남원의 대표 전통문화인 흥부 정신을 고유제와 농악을 비롯한 전통경연, 흥부체험마당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보존·계승했다고 평가했다. 또 축하공연과 흥부락놀부락 한마당, 문화나눔장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어울리는 시민 화합의 축제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무형유산한마당’을 개최해 삼동굿놀이,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무형유산원 기획공연 등 지역무형유산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나눔의 흥부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재활용 장터, 프리마켓, 버스킹공연이 어우러진 문화나눔장터도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판매수익금의 10%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개선 과제로는 먹거리 장터 및 경관시설의 부재, 사랑의 광장에 모든 행사가 집중됨에 따른 공간과 프로그램 구성의 한계, 한정된 예산 등이 꼽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을철 행사와 적극 연계하는 방안 등이 지적됐다.
김진석 제전위원장은 “열과 성을 다해 행사준비를 해준 제전위원,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잘된 점은 더욱 집중하고 잘못된 점은 철저히 분석해 개선함으로써 내년도 흥부제를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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