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리처럼 직접 선거가 아니라 각 주에서 선발된 대통령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투표 방식이다
각 주에서 인구에 맞게 선거인단을 정하고 한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선거인단을 독식하는 방식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대통령 후보 선출'과 '대통령 선출'로 구분할 수 있다.
대통령 후보 선출
1. 각 정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선출하고(예비선거)
2. 전당대회에서 이 대의원이 모여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대통령 선출
3. 유권자에 의한 대통령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4. 선거인단이 대통령 선거를 한 후
5. 상원, 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계 및 당선 선포를 한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선거인단은 각주에 2명인 상원의원 100명, 인구비례로 배정된 하원의원 435명, 워싱턴DC에서 3명을 포함해 총 538명이고, 이 중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얻으면 대통령이 된다.
각 주에 할당되는 선거인단 수는 인구에 따라 정해진다.
예를 들어 인구가 4천만명 정도인 캘리포니아 주엔 55명이 배정되지만 100만명이 채 되지 않는 알래스카나 몬태나 주는 3명에 불과하다.
메인 주와 네브래스카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는 승자독식 방식을 적용한다.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를 예를 들면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가운데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에게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몰아준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 지지율이 앞선다고 해도 선거인단이 많이 걸린 대형 주에서 밀리면 불리하다.
당연히 민주당과 공화당은 선거인단 숫자가 많은 주를 집중 공략한다.
11월 8일에 일반 유권자들이 던진 표의 결과에 따라 12월19일, 형식적인 대통령 선출 투표 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 6일 개표 결과를 상-하 양원 앞에서 공식 발표한다.
제 45대 미국 대통령의 공식 취임일은 내년 1월20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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