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는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2017년 문화재 활용사업에 관한 공모사업 3개분야에 선정되어 1억9천5백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시설지원이 아닌 순수한 문화재 활용에 관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이번 공모 사업은 남원시 문화재 활용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그 의미가 크다.
첫 번째로“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는 남원향교가 주관이 되어 총 사업비 67,000천원 선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지난 2014년도부터 진행하여 꾸준히 많은 체험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사업으로 남원향교가 갖고 있는 도덕적인 기반과 군자의 덕목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인성함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도 사업에는「역사문화버스타GO」,「삼력(三力)을 키워주는 전통수련」,「도전문화골든벨」,「명륜당풍류」,「1박2일 선비문화체험」의 5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두 번째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에는 남원의 대표 무형문화재인 남원농악과 백동연죽장이 선정되었다.
남원농악보존회는 올해 5월 용정동에서 노암동에 위치한 함파우 소리체험관으로 전수교육관을 옮기게 되어, 보다 근접성이 높아지고 시설환경이 나아져 전승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총 사업비27,500천원을 지원받아 남원농악의 활성화와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것으로 기대된다.
백동연죽장은 총사업비 15,000천원에 선정되어 2017년 한 해 동안 백동연죽에 대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전통산사(山寺)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7년도 문화재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총 24개의 사찰이 선정되었는데 남원에서는 대표 사찰인 실상사가 선정되었다. 또한 전라북도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인 86,000천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실상사, 마을과 함께한 천년의 향기를 느끼다’는 주제로 총 6개의 사업이 운영되는데 「인문학산책」,「둘레숲승탑순례」,「실상공예체험」,「실상사기억의 기록」,「문화재야 놀자」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2016년 올해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된 남원시는 현지조사를 통해 현재 무형문화재 26개 종목을 목록화 하였으며, 대표적인 세 종목(삼동굿놀이, 외돌이제사, 방구부채)에 대해서는 기록화가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성과를 지역민들과 공개ㆍ공유함으로써 남원 지역 무형문화재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보호하기 위해 제 24회 흥부제와 연계한 <남원시 무형유산 한마당>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하여 시민과 관광객의 감동을 선물하였고, 단청장, 매듭장, 자수장등 체험을 통해 전통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는 효과를 얻었다.
남원시 관계자는“문화재청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중한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남원시민의 훌륭한 시민의식 덕분이며,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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