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국토청, 임실 오수~갈마 국평교차로 선형 개선 약속 받아내 -
▲ 이용호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하대성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임실군 오수~월락 구간은 이용호 의원이 지난 7월 최근 5년간 공사구간 내에서 교통사고 107건 발생, 그 중 사망자 9명으로 안전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구간이다. 이후 실태파악과 대책 마련 차원에서 이날 자리를 갖게 됐다.
이 자리에서 하대성 청장은“당초 ’15년 준공 목표였으나 토지보상 및 남원시 구간 지장물 이설 지연에 따라 공기가 연장되어 ’17년말 준공 예정이다”라며,“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구간별 조기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국토관리청은 구체적으로 남원시 구간은 전체 9km 구간 중 일부 구간(용정교~구룡교간 880m)를 제외하고 금년도에 전 구간을 개통하고, 임실군 구간도 전체 2.52km 구간 중 교량공사 구간인 남악교차로 구간(720m)을 제외하고 금년도에 전 구간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호 의원은 "17번 국도상의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이용자 불편을 없애도록 해야 한다”면서“공사기간이 지체된 만큼 조기 완공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오수~갈마 구간과 관련해 오수면에서 국평교차로 진입시 90도로 꺾어지는 급커브로 인해 사고 위험이 큰 상황이다. 실제 올해 5월 부분 개통 직후인 6월 2건의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하대성 청장은 "국평교차로 램프 진입부의 선형을 개선하고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하겠다"고 약속하며, "둔남천 제방도로를 이용할 경우 제방 폭 확장이 필요해 용지 매입과 공사비로 약 10억원이 소요되는데 ’16년 준공 시점으로 총사업비 확보가 힘들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호 의원은 "최초 설계가 잘못되어 교통사고를 유발한 측면이 있다. 익산국토관리청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민분들께 설명하고 주민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필요가 있고 제방도로를 진입로로 활용하는 부분도 좋은 대안인 만큼 적극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익산국토관리청에서는 이날 자리를 함께 한 김선석 도로공사과장이 이른 시일내에 현장을 방문해 주민분들과 자리를 갖겠다고 답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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