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용호 의원
국가 핵심정보가 통합관리되고 있는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대한 해킹 시도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22일 정부통합전산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우리나라의 정부부처에 대한 해킹시도건수는 총 18만7,17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2011년 14,039건, 2012년 28,797건, 2013년 35,810건, 2014년 18,123건이었던 해킹 공격은 2015년 5만 2,795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2016년 1월부터 7월까지 이미 3만 7,609건의 해킹이 시도되어 2016년에는 해킹 위협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5년간 정부부처별 해킹시도 건수를 분석해보면, 행정자치부가 1위로 1만8,211건, 외교통상부가 1만7,630건이고, 산림청(6,675건), 산업통상자원부(5,974건), 국토교통부(5,902건), 경찰청(5,14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행정과 지방자치를 총괄하는 행정자치부, 중요 외교문서를 다루는 외교부 등에 대한 해킹 시도가 높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편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들어온 해킹 IP를 추적한 결과, 2014년까지는 한국 내 해킹 공격이 많았으나 2015년부터 중국, 타이완, 미국 등 해외 IP가 급증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15년 10,642건에서 2016년 7월까지만 총 11,090건 급증해 전체 해킹공격의 1/3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의원은“점점 지능화, 고도화되는 해킹 공격으로부터 국가핵심정보를 사수하기 위한 정부의 사이버 보안대책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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