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은 4.13%, 전남은 2.11%로 전국에서 제일 열악 -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
전국 민간건축물 내진확보 비율이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민간건축물 내진설계 현황(2016년 6월 기준)에 따르면 679만4446동 중 내진설계 건물은 45만5514동(6.7%)에 그쳤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 진앙지와 가까운 경남, 부산, 울산의 내진확보 비율은 5.16%, 6.86%, 11.81%로 각각 나타났다. 내진확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2.47%의 서울, 가장 낮은 지역은 2.11%의 전남으로 조사됐다.
이용호 의원은“우리나라도 이젠 지진 무풍지대가 아닌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민간건축물의 내진확보비율만 봐도 우리나라의 지진대비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하고,“어제(12일)의 지진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내륙지방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강진이었던 만큼 내륙의 내진설계도 시급히 점검해야 할 과제다. 국토부는 내진대상건축물 대비 내진비율을 33.1%라고 밝히고 있으나 전국 모든 건축물이 지진피해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의원은“전북 4.13%와 전남 2.11%의 내진확보율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기상청이 6.0 규모 지진은 언제든 발생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만큼 국민안전처 차원의 전국적인 내진시설 관리와 국민대피훈련 지침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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