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이석보) 양해석의원은 7일 5분 발언을 통해 "광한루원 경외상가와 활성화에 대한 제언으로 남원시는 막대한 임대료만 챙기는 악덕업주에 불과하다." 고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남원시가 3년 단위로 상인들끼리의 경쟁력을 부추기면서 막대한 대부료만 챙기는 악덕업주로 이미지화되고 있다며 챙기는 돈만큼의 편의도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나.
남원시는 공설시장 내 점포를 경외상가점포 24㎡의 면적기준으로 환산하여 계산했을 때 공설시장은 1점포당 연간 28만8000원 임대료만 내면 기간 제한 없이 고정된 점포를 평생 사용하지만 경외상가에서는 최저 공설시장10배, 최대100배에 달하는 연간 2500만 여원의 임대료를 납부하고도 3년마다 점포자리를 재배치 받는 3년짜리 시한부 상인들이다.
또한 자유경쟁 입찰에 의해 과거호황기 때보다도 더 많은 대부료를 받으면서도 남원시는 상인들이나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하나 배려가 없으며 일반 건물처럼 주변 공용시설을 청소하고 관리해주는 인력 한명도 배치되어 있지 않고 심지어 주변 좀도둑 방지와 안전을 위한 CCTV도 한 대 설치되어있지 않다.
한편 공설시장에는 연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상가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상인교육, 시설투자가 있지만 경외상가에는 아무것도 투자는 없고 규제와 단속위주의 정책만 펼치고 공설시장보다 몇 십 배의 임대료를 내고도 대우는 전혀 못 받는 안타가운‘을’의 비애다.
3년마다 최고가 입찰이다 보니 상인들이 자신들의 기존점포를 확보하기 위해 과다한 입찰금액을 써내어 임대료부담을 감당키 힘든 경우가 번번이 발생했고 높은 임대료를 만회하기 위해 정찰가격제가 아닌 변동가격에 의해 높은 상품가격, 무질서한 상품진열, 상도의에 어긋난 호객행위 등 관광객들에 대한 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편 시가 사용하는 상가 6동 제전위원회 사무실은 2014년 당시 선양회 사무실내에 있었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리까지 해놓고도 사무실이 춘향제행사장인 광한루 주변에 있어야 한다는 명분하에 입주되어 있던 상인들을 내보내고 5,000만원이나 들여 수리해 입주하고 2년 만에 다시 그 사무실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것은 2년 앞도 내다보지 못 한 근시안적인 남원시 정책과 행정이며 예산낭비의 대표적인 또 하나의 사례로 표출됐다.
양 의원은“시가 지난 3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2개월에 걸쳐 ‘전북연구원’의 광한루원 경외상가 활성화에 대한 연구용역결과 3개동은 전체를 업종 전환하여 목공예 및 옻칠공예품 체험․전시판매장, 남원의 농 특산품 판매장, 허브와 화장품 체험․전시판매장, 남원부각 체험판매장, 판소리 인형극 공연장 등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 연구용역의 결과이고 시의 계획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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