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는 24일 제207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이환주 시장이 출석한 가운데 5명의 의원이 나서 5분 발언으로 시정질의을 펼쳤다.
▲한명숙 의원
△한명숙 의원은 남원지역의 치매환자가 매년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남원시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 수는 2012년 1542명에서 지난해 1940명으로 3년 새 25.8% 증가했으며 미등록 치매환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치매환자의 가출 건수도 증가하는 등 치매환자의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은 날로 깊어지고 있지만 남원시의 치매환자를 위한 예산은 2억4100만원에 불구해 매년 늘어가는 치매환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치매환자는 대부분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 보호자가 항상 붙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과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한 그 가족들의 애로는 헤아릴 수 없다”며 “치매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사회문제는 단지 그 가족들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 △치매환자를 위한 맞춤형 건강프로그램 운영 △치매노인을 위한 ‘배회감지기’ 보급 △거점 치매 치료센터 유치 △노인들의 재능을 활용하고 사회로 나와 소통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희재 의원
△양희재 의원은 농로에 농기계 등의 교차통행 구간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농로포장 사업은 다각화되는 영농환경에 대처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농환경 정비조성 사업으로, 남원지역 총 농로 1572㎞ 중 216㎞가 미포장 구간”이라며 “미포장 구간에 대한 포장도 중요하지만 포장된 농로의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기계 등이 교차 통행할 수 있는 구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농촌지역 농기계 및 차량 운전자는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자들로 장기간 농기계를 다뤄 운전에 익숙하다 할지라도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농기계, 차량이 농로에서 양방향으로 진입 시 비좁은 농로에서 무리하게 교차통행을 하려다 농기계 전복이나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인명사고 방지 및 물적 재산 보호를 위해 농로 길이가 일정 길이 이상일 경우 농기계 및 차량의 교행이 가능토록 일정 구간마다 상호 교행이 가능한 대기차로를 추가로 신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곤 의원
△김승곤 의원은 풍수해대비 각종시설물 사전점검 및 폭염대비 안전망 구축을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재난이나 안전사고는 발생한 후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화재나 폭설, 폭우, 저수지, 도로, 산사태 발생등과, 여름철폭염에 대한 안전망 구축과 사전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 면서 " 여름 장마철에는 침수로 인한 구조물 붕괴와 같은 각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 실내체육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도 실시하라." 고 요청했다.
이어 "65세 이상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응급 상황때는 119 연계, 보호자 연락망 비상구축, 병원 이송 등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평소에도 상시적으로 이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에서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재해에 대비하여 오늘 본의원이 제언한 사항들을 해당 관련부서 별로 사후 약방문식 대처가 아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 고 당부했다.
▲김성기 의원
△김성기 의원은 새로운 성장 동력인 말산업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최근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차세대 동력사업으로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 경상북도, 경기도가 특구 지정을 받은 상황에서 호남권에도 말산업 특구 지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어, 전라북도에서도 현재 의욕적으로 말산업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며 " 우리 남원도 이제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말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김제, 진안, 장수에서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전북도에서도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한 작업에 나서고 있으므로 남원도 더 늦기 전에 경마 축산고라는 훌륭한 교육 인프라 시설과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 요건을 내세워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뛰어 드는 것이 새로운 성장 동력 이다." 고 거듭 주장했다.
▲박문화 의원
△박문화 의원은 운봉의 요새화를 통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박의원은 "지리산을 품고 있는 운봉은 천혜의 자원이다. 그리고 지리산에는 여러 인문학적인 개념들이 녹아 있다. 그렇기에 문화 콘텐츠 개발이라는 융복합 시대 최적의 산물이 적용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장소다. 운봉의 문화콘텐츠 개발의 핵심은 "운봉의 요새화" 다." 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운봉에는 허브밸리, 백두대간 생태 교육장 및 체험시설 등의 정주형 관광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곧 산악철도가 만들어져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도 갖추어지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운봉을 중심으로 한국형 테마파크를 만들어 보자." 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전략이 수립되면 지리산과 운봉은 광한루와 더불어 남원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게 된다. 운봉을 통해 남원 문화 콘텐츠 개발의 위대한 첫걸음이 시작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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