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는 20일 제207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이환주 시장이 출석한 가운데 3명의 의원이 나서 시정질문을 펼쳤다.
▲김정환(다선거구)의원
△김정환(다선거구)의원은 신역사대로 개설이후 남원성 인접지역인 온누리 신협~향교 2통, 9통~시청 3가로 연결되는 도로개설 추진을 제안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답보상태로 진척이 없다. 도심내 가로망 확충과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데 시급한 사업으로 생각되지 않는 지 이환주 시장에게 따져 물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이후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매년 30억이상씩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는데도 지난해 20억만 확보하고 올해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와,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한 춘향골체육공원 확장과 관련해 계획수립 이후 장기간 방치한 이유는 무엇인지, 시장의 의지는 있는 지에 대해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김종관(가선거구)의원
△김종관(가선거구)의원은 지난해 시정질문을 했던 남원시 공유재산 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남원시가 소유하고 있는 공유재산 중 행정재산과 일반재산을 구분하는 근거와 기준은 무엇인지. 지난해 7월 20일 이후 무단사용하고 있던 공유재산에 대해 몇 건이나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행정재산 중 일반재산으로 전환된 재산은 몇 건 인지. 특히 남원시에서 소유한 행정재산 중에서는 산림과에서 관리할 수 있는 행정재산은 어떠한 종류이며, 현재 산림과에서 관리 중인 행정재산들이 적정한 기준에 따라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 지 따져 물었다.
또한 산림과 소관 행정재산 중,사용수익허가 현황을 보면 총 59건이다. 사용수익 허가된 공유재산이 행정재산으로 분류하여 관리되어야 할 사항인지, 아니면 용도폐지 후 일반재산으로 관리되어야 할 사항인지 답변을 요구했다.
▲장선화(비례대표)의원
△장선화(비례대표)의원은 남원시의 인구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남원시의 성적표는 어떻다고
생각하냐 따져 물었다.
사업체는 1%, 종사자 수는 23%가 증가했지만 인근 정읍시는 5%와 27%, 김제시는 7%, 35%, 전라북도 평균 17%, 46%로 증가 추세에 비교하면 결코 좋은 성적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지역총생산(GRDP)도 41%로 늘었지만 정읍시 55%, 김제시 43%, 전라북도 60% 증가에 비해 낙제 점수다고 꼬집었다.
반면 예산규모는 2008년이후 43%가 늘어 실질적인 경제지표로는 지역경제가 쇠퇴하고 있는 데 반해 지방재정은 해마다 늘고 있다며, 남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동력 사업이 무엇인지 현시점에서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기를 당부했다.
이는 지역경제에 별 영향이 없는 '보여주기'식 선심성 행정은 아닌지, 이제라도 방만하게 벌여 놓은 사업에 대해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빠른 시일 내 전략 수정을 요구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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