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남원시는 참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시민과 행정이, 시민과 시민이 서로 관계를 맺고 함께 고민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남원시는 100여명의 참석자와 함께 <제2회 남원시 100인 원탁회의>를 이어 갔다. 원탁회의는 과거 시민들이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듣던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15개의 테이블에서 테이블 진행자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의제를 모으며, 해결방안까지 고민하는 숙의형 회의방식으로 진행되었다.
6. 18.(토) 개최된 두 번째 원탁회의 주제는 우리지역의 공공 공간에 활용에 대해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구 남원역사 활용 방안으로.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테마 박물관'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였으며, 광한루원 예촌 지구에 전통 음식을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남원 전통 음식 연구원'을 건립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퇴직자인 중년층이 제2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그 밖에 시민 편익 시설들을 연결 운영할 수 있는 순환 버스 운행, 아이들을 위한 소극장 등 우리지역 공공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렇게 제2회 원탁회의를 거쳐 나온 의견들은 더 구체적인 논의를 원하는 참가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2차 논의를 거쳐 시민 제안사항으로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시민들이 관련 의제를 논의하기 전 사업 공간에 대한 계획과 추진 현황을 시민들에게 간단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러한 시간을 통해 시민의 이해를 높였다는 평이다.
참석한 시민들은 시와 소통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은 것 같다며 회의 참여에 대한 높은 만족을 보였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행사가 홍보되지 못 한 점을 아쉬워하기도 하여,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남원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회의에 참가한 7명의 다문화 가족 참가자는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시에 전달하게 되어 속이 시원 했다. 이러한 행사에 처음 참가하게 되어 남원시민의 일원으로서의 뿌듯함과 남원 발전에 구상을 알 수 있어 좋았다." 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도 제2회 100인 원탁회의에 함께 참여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원탁회의가 주민 주도형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바란다는 주문을 주관부서에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는 남원을 위해 매년 2회의 남원시 원탁회의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시민들의 관심 사항이 가장 큰 의제를 모아 제3회 원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시정에 관심이 있으나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고 시정에 관심을 갖게 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었으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누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기회가 되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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