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원종 예비후보(남원 임실 순창)는 8일 자신의 총선공약인 '지리산-회문산 벨트간 힐링테라피 복합단지 개발'과 관련해 이 분야의 일본 전문가를 초빙, 남원 순창지역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농업회사법인 지리산허브(공동대표 송기수·오광현)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일본 세가미 키요타카 의학박사가 직접 남원을 찾아 산림테라피에 대한 소개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실시했던 일본의 성공사례, 국내 자원의 접목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가미 박사는 전 일본 후생노동성 국장을 역임한 의학박사로, NPO산림테라피소사이어티 이사장,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 대학원 객원교수, 의료의 신뢰성과학연구소 주필로 활동하고 있다.
‘산림테라피소사이어티’는 단순한 힐링개념을 넘어‘보건의료적’치유개념의 서비스로, 일본 내에서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의뢰가 있으면 '테라피 로드'의 지정 및 설치, 운영을 위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집단법인이다.
테라피치료사 교육, 훈련 및 자격증 부여를 통한 산림테라피 치료사 전문인력 등을 실시한다.
세가미 박사는 "2000년대 들어 숲의 건강증진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히려는 움직임이 일본에서 시작됐다"고 소개하고, "그 배경에는 경험보다는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의학이나 간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까지 경험으로만 알던 숲의 건강증진효과를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이를 밝히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큰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세가미 박사는 이어 "지리산과 회문산의 경우 숲 치유조건은 물론 산림문화·휴양·레저 등 특색있는 숲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이 대한민국의 어느 지역보다 훌륭하고 좋다"고 극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원종 예비후보는 "현대사회에서는 문화활동 시간이 많아지면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문화 관광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특히 과중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 전문적이고 특화된 힐링관련 관광상품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의 전략적 메가프로젝트인 1조원대 규모의 '지리산-회문산 힐링 테라피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세계힐링엑스포'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어, 도내 대학들이 힐링을 주제로 한 교육과정 개발운영 외에도 개인과 가족단위의 힐링관광을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적 힐링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남원에 지리산-회문산 힐링허브를 구축하고, 지리산 일원의 지자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지리산힐링메버십’프로그램을 개발해 수도권의 관광수요를 지리산으로 유인하는 인센티브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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