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쳐온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남원·순창)이 2014년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에 날카로운 자료분석과 송곳질의로 상임위내
저격수로 주목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국감에서 질의하고있다.
꼼꼼한 자료 준비로 동료 의원들을 놀라게했다. 강 의원은 7월말부터 피감기관에 자료를 요청, 분석해
보도자료를 50여차례 배포하는등 새만금청, 한국도로공사, 수자원공사, 토지주택공사 등 국토부 산하
대형 공공기관에서 전북현안을 빠짐없이 질의하고 챙겼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과 임원을 비롯한 주요 요직에 퇴직 공무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억대 연봉까지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이들을 소위 '관피아'로 볼 수밖에 없다며 "현재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과 정광용
부원장을 비롯해 관피아들이 교통사업본부장과 경영지원팀장 등 주요 요직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20일간 이어진 국감 기간동안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국토부가 용도가 불분명한 지리산 댐
건설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심각한 환경생태계 파괴 때문인 농작물, 과수원예, 축산농가 등 피해가 예상된다며 댐의 재추진 문제점을 집중 추궁하며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새만금 개발청 국정감사에서도 새만금 사업 전체사업비의 46.5%(10조 3,300억 원)에 달하는 민자유치
임에도 현재 겨우 4.8%만 투자된 사실을 지적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88고속도로가 지난 30년간 2차로에 불과해 8Okm 제한속도임에도
무려 4,288억 원 통행료 징수했으며, 특히 전라북도 ‘남원톨게이트’ 한곳에서만 1997년 이후
통행료 약 434억 원 징수한 사실을 밝혀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는 도심개발을 가로막는 남원시 구도심 중심에 철도공사 소유 폐 철도 부지의
지자체로의 이양을 촉구하고 전라선 민간투자시설인 익산∼신리구간이외에 임실, 오수, 산성남원, 주생,옹정, 금지 등 신리∼곡성구간의 선로유지보수 업무를 외주로 하는 것은 철도 안전사고의 심각성이 있음을 밝혔다.
이번 국감에 핵심은 방만경영, 낙하산인사, 관피아, 평가지수 매년하락을 꼬집었다.
남원, 순창이 지역구인 강동원의원은 전북의 현안과 지역구를 챙기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최재식 기자 |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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