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동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동원(남원·순창)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2시 ‘남원 원예농협’이 개설한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에 참석해 조합원과 생산농민들을 격려하고 축사를 통해 “정부가 농업을 식량안보 차원은 물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육성·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장식을 갖은 남원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전북 남원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남원원예농협이 50억원을 들여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인접해 전체 건물면적 1,645㎡ 규모로 만들었다. 350여명의 농민이 직접 생산한 500여 가지의 채소, 과일 등 각종 농산물을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공동작업장에서 소포장한 후 농업인이 직접 가격을 결정해 매장에서 매일 2500여세대의 아파트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게 된다.
남원 원예농협은 로컬푸드직매장 개장과 함께 설립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1호 지점인 한빛지점과 하나로마트를 개장했다. 이로써 로컬푸드직매장을 찾는 조합원과 소비자는 농산물 및 생필품 구매는 물론 금융서비스까지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강의원은 “남원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통해 앞으로 생산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생산자인 남원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4일, 7개 부처 합동으로 “내수·수출균형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업무부고를 하면서 탄탄한 농산물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가공, 유통·수출 및 관광을 연계한 지역단위 6차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식품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특히 금년도 중점 추진과제 중 유통효율화의 일환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103개소(2015년)에서 140개소(2016년)로 확대하고 Pos-mall을 통한 소량·다품목 익일배송 서비스 확대, 공영홈쇼핑에 지역특화 상품 전용시간대 설정 등 신유통경로를 통한 판로를 확충하겠다고 유통주체 전문성 제고, 저장·물류 등의 효율성 제고방안 마련 등을 통해 농식품 유통산업 육성해 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은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문제다. 과거에 채소 등 일부 농산물의 경우 중간도매상들의 밭떼기 계약 등을 통한 물량과 수급조절 개입과 농간에 따른 유통질서를 물란시켜 생산농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강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정부당국은 더 이상 생산자인 농민들을 울리는 중간도매상들의 횡포를 근절시키고, 계약재배 및 직거래 활성화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과 효율화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컬푸드란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이다. 현재 생활협동조합, 농산물 직거래, 농민 장터, 지역 급식운동 등 다양한 로컬푸드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생산자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처음 시작된 로컬푸드 운동에 대해 이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농산물 직거래 확대 및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노력해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과 농업, 농촌에게 희망을 주고 조속히 식량안보와 미래 먹거리 산업인 농업에 대한 비전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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