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관광열차 방문행사에 맞춘 다양한 문화행사 풍성한 남원공설 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섭의
하나로 문화 행사를 펼친다.
오색단풍이 무르익은 가을날, 코레일 팔도 관광열차가 400여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싣고 춘향골
공설시장을 찾아온다.
이에 맞추어, 오는 10. 29(수) 공설시장에서는 7080 추억의 그 때 그 시설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추억여행 테마를 갖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시장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옛모습과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맨 먼저 공설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남원초등학교 “문화가 있는 날” 연계공연으로 환상의 마술세계를 보여줄 ‘찰리아저씨의 매직 콘서트’가 100여명의 남원초등학교 아이들을 즐겁게 할 것이며,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각설이와 전통가요를 앞세운 문화행사는 장날 시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잊혀졌던 옛 향수를 한껏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4시부터는 수도권 관광객 400여명의 공설시장 투어행사에 맞추어 남원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과 1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로컬푸드 직판 행사가 열리고, 저녁 6시부터는 윤대룡 감독의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이 상영된다.
우리 시대 마지막 변사 신출씨의 맛깔 나는 목소리 연기가 일품인 이 영화는 마음 착한 여선생의 남편이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하자, 어린 시절 여선생의 보살핌으로 검사가 된 청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아간다는 권선징악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지만, 누구에게나 가슴 한켠에 묻어 둔 추억 한 자락씩은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사는 데 지친 사람들에게 감성 충만했던 그 시절 그 때로 잠시나마 돌아가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전통시장에 수도권 관광객을 유입시켜 시장 활성화 및 매출 증가 효과를 꾀하기 위해 코레일과
협약을 맺어 올해 5차례 총 1,500여명의 시장 투어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러한 행사를 계기로 전통시장이 살아나고 좋은 관광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 관광벨트와과 연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최재식 기자/ jschoi910@hanmail.net/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