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등 9개 시군의회 의원들이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하고 있다.
남원시를 비롯한 전남 담양, 전북 순창‧장수, 경남 함양‧거창‧합천, 경북 고령‧달성군 의회 등 9개 시군의회 의원들은 24일 한국도로공사 본사(경북 김천시)를 직접 방문하여 통행료 인상 반대 공동 성명서를 전달하였다.
9개시군의회 의원들은 한국도로공사 요금정책팀장과의 면담에서 광주~대구 고속도로의 영호남 소통의 핵심적 수단으로서의 위상을 강조하면서 통행료 인상 반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통행료 2배 인상안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였다.
▲남원시의회 등 9개 시군의회 의원들이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하고 있다.
특히, 아직 완벽하게 공사가 완료되지도 않은 시점에서의 통행료 인상은 시기상조이며 동서화합과 영호남 소통을 위한 사업의 궁극적 취지에도 역행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완벽한 공사완료 시점과 9개시군의 공감형성을 통한 점진적이고 연차적 차등인상 시행을 제안했다.
남원시의회를 비롯한 9개 시군의회 참석 의원들은 "개통과 동시에 통행료를 2배나 인상하는 것은 경제적 관점만을 중시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다. 그간 국도보다 열악한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은 지역민의 고충을 감안하면 통행료 인상안은 유예되어야 마땅하다"며 통행료인상의 점진적 추진을 요구 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1984년 왕복 2차로이던 88고속도로 통행료를 4차선 확장 개통 시기에 즈음하여 기존 통행료의 2배 인상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안을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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