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남원시정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수확의 해였다. 그 만큼 상(償)도 많았다.
2015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춘향애인」이 고품질 농산물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남원농산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춘향애인은 또 산지유통활성화 사업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통합마케팅 지원조례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좋은 조례에 선정되었다.
질 높은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은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1,600만원을 받았다.
▲남원시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전국 우수상 수상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최한 공약사업 경진대회에서「도시재생 분야」가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환주 시장은 국제언론인클럽이 주관한 2015 Global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지방자치단체장 부문 공로대상)을 수상해 국내외에 남원의 위상을 펼쳤다.
▲신한레저(주) 대산 관광단지 조성에 1천억 투자 협약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신한레저(주)는 전북도, 남원시와 손잡고 전북 최초로 대산면 일원에 1,000억을 투자해 각종 놀이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성과에 대한 평가가 연말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좋은 소식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결과는 사실상 취임 4년차를 맞은 이환주 시장의 행정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원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인의총 국가관리로의 승격이 내년 4월부터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남원관광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과 산악관광 개발사업도 국비 10억원이 반영돼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감만족 관광남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사업과 2년째를 맞은 문화도시 사업도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2015년은 본격적인 남원발전의 원년으로 생각하고 사업 하나 하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이같은 성과는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올 한 해 남원시정 성과를 알아본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명실상부한 관광남원
시내 전체가 광한루원을 걷는 것처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관광남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먼저, 호텔급 전통 한옥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남원예촌이 연말 준공한다. 남원예촌은 광한루원 북문쪽에 1단계로 98명이 숙박할 수 있는 전통한옥 15동을 만들고 2단계는 2020년까지「추억의 거리」, 「남원 전통가」등을 조성해 구도심 활성화와 관광남원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남원예촌
백두대간의 속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4월 정식 개관한다. 허브랜드에 짓고 있는 허브토피아관이 내년에 준공하면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국악의 성지~허브토피아관을 잇는 동부산악권 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년차를 맞은 문화도시 사업은 남원을 고품격 문화도시로 만들고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신관사또부임행차, 생활고수 상설공연, 전통국악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열려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소리를 듣고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고장으로 자리 잡았다.
▲문화버스 역사 탐방(산내 실상사)
특히, 3년째를 맞은 상설공연「열녀춘향」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공연이 중단되는 어려움속에서도 올 누적관광 1만명을 넘어서는 성황을 이뤘다. 선인들의 삶을 다시 조명하는「메모리즈 사업」, 「문화버스 역사 탐방」, 「문화인력 양성」등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열녀춘향
특히, 2016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공모에 선정돼 비지정무형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일제강점기 훼손된 남원읍성 북문복원사업이 2025년까지 93억원을 들여 복원돼 남원의 기상을 바로 세우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명실상부한 사계절 관광남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과 산악관광 개발사업도 제반여건을 만들어가고 있다. 남원관광단지와 춘향테마파크를 연계하는 함파우 유원지에 조성하고 있는「한문화 아트밸리」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농가소득 향상 – 농촌에 활력 충전
농촌의 고령화와 시장 개방으로 위축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바로 농촌 융․복합 사업이다. 융․복합을 통해 농업을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 농업생산자단체를 연계한 지역컨소시엄 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했다.
▲사매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
사매, 덕과, 보절 북부권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사매에 4번째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소했다. 이곳에는 퇴비살포기 등 55종 115대의 농기계가 비치됐다.
▲귀농 ․귀촌 1번지 남원
귀농 ․귀촌 1번지 명성도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10월말 현재 487가구에 763명을 유치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500가구를 유치하기로 한 계획을 1년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민선6기 공약사업인「창조적 농촌개발」사업도 빛을 발했다.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운봉․금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182억원을 확보했다. 창조적 농촌개발 사업은 내년부터 4년 동안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이환주 시장이 정부정책 트랜드가 농촌개발로 선회하고 있고, 공모에 의한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것에 주목하고 선제적으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얻은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구도심 활력증진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동충동, 죽항동, 금동일원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도시재생사업은 총사업비 102억원(국비 60억원)을 들여 공청회와 주민의견을 수렴해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북에서 전주시와 남원시만 선정되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여가시설과 도심환경 조성사업이 어느 해 보다 활발히 추진되었다. 주생면에 조성하고 있는 요천생태습지공원이 준공돼 혐오시설이 시민들의 여가시설로 탈바꿈했다.
▲요천생태습지공원
또, 시내권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해 시설된 향교동 우수저수시설도 공사를 마무리하고, 평상시 시민들의 체육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에는 풋살경기장,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이 설치됐다. 전천후 춘향골 다목적 구장도 완공돼 시민들의 체육활동과 전국대회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춘향골 다목적 구장 맞은편에는 산악클라이밍장이 시설돼 산악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88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남원IC와 시가지 동부권을 연결하는 한빛나들목 대로 개설공사가 연말 개통한다. 한빛나들목 대로 개설공사는 한빛중학교 앞~코아루아파트 (230m)를 연결하는 공사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남원 나들목 진입로 개설공사도 도시계획 구간(88고속도로~신정동 서부우회도로)을 완공하고, 비도시계획구간 (2.4km)은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했다. 북남원 나들목 진입로가 개설되면 북남원IC에서 시내권까지 6분이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가지 도시가로망 확충사업, 버스승강장 LED조명시설 등 도시기반 확충에도 힘을 기울였다.
믿음직스런 교육-삶의 향기나는 복지
올해 가장 두드러진 교육성과는 혁신교육특구 선정이다. 혁신교육특구는 도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공교육 학교혁신 모델 창출」, 「교육과정 혁신으로 참된 학력신장」,「꿈과 끼를 살리는 미래 핵심역량 신장」,「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 협력」4가지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교육특구는 도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올해 4억8,000만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4년 동안 20여 억원을 들여 지역의 특색이 배어나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년차를 맞은 서울애향장학숙도 시민, 향우들의 관심속에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고령화 시대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으로 복지는 전체 예산의 3분의 1을 찾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남원시는 올해「가장 좋은 복지는 일을 통한 복지」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유도하는 일자리 사업을 펼쳤다. 올해 34억원을 들여 한시적인 일자리제공이 아닌 기술습득을 통한 기초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었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찾아가는 복지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5일장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5일장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 1,100여명에게 1억여원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어려운 지역경제 활로 모색
세계경제 위축과 불확실성으로 국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역경제의 활력을 찾기 위한 노력이 배가된 한 해였다.
▲친환경 화장품GMP생산시설
남원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가 「친환경 화장품GMP생산시설」준공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친환경 화장품GMP생산시설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구축한 첫 사례로 공조시스템, 정제수시스템, 압축공기시스템, 위생장비 등을 갖춰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생산, 전시, 유통, 판매 등 명실상부한 화장품산업의 중심이 될 글로벌 코스메틱 컨버전스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남원경제의 중심축이 될 노암3농공단지도 연말 조기완공을 목표로 부지 분양에 나서고 있다. 동부권 최초로 추진되고 있는 사매 일반산업단지는 2020년 준공 목표로 지가보상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용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손을 잡고 올 해 4,609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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