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지속되던 남원시의회 일부 의원과 공무원노조남원시지부간의 갈등관계가 9월 18일 극적으로 타결되었다.
남원시애향운동본부(본부장 김상근)가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지난 9월 18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관내 사회단체 대표 및 시민 등 27명의 패널과 공무원 등 30여명이 배석한 가운데“상생ㆍ화합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극적인 타결을 이루어 냈다.
▲남원시애향운동본부 주재로 시민사회가 남원시의회와 공무원노조간 갈등의 극적 타결을 이뤄내고 있다.
양측간 갈등의 발단은 지난 3월 10일 실시한 남원시의회 현안보고회에서 시작되었다. 보고회 당시 일부 의원들이 공무원노조에 대해 발언한 내용을 놓고 노조측이 해당 의원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입장차이가 발생하였고, 이후 양측간의 갈등은 해당 의원의 발언에 대한 노조측의 사법기관 고소 등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공방전을 벌여 왔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이 시정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서로 합심하여 노력해도 부족한 마당에 각자의 자존심과 이익만을 위하여 불필요한 소모전을 치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 왔었다.
이 자리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남원시의회와 공무원노조가 시민을 위한 본연의 업무를 망각하고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하여 양측 모두가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양측이 더 이상의 소모전을 멈추고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즉시 화해해 주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이에따라 토론회 초반까지 각자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던 양측 대표들이 그동안 시민들게 심려를 끼쳐 드린점에 대하여 사과하고, 시민들께서 바라는 대로 따르겠다며 극적으로 화해의 악수를 취하면서 그동안의 갈등관계는 한순간에 눈녹 듯 사라지고 토론회장은 박수갈채로 웃음바다가 되었다.
토론회를 주재한 김상근 남원시애향운동본부장은“그동안 깊이 패여왔던 양측 간 갈등의 골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해결되어진 만큼, 이제는 남원시의회와 남원시공무원노조가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건전한 자기역할을 다함으로써 남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늦은감이 있지만 남원시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의 남원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여 이루어낸 값진 결과가 빛을 볼수있도록 시의회와 공무원노조는 남원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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