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탈수급을 위해 다양한 자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예산 34억원을 들여 자활근로사업, 희망키움통장사업, 가사․간병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자활근로사업은「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와 기능습득의 기회를 제공해 대상자가 탈수급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대상은 18세 이상 근로능력 있는 수급자(생계, 의료, 주거, 교육) 및 차상위 계층이다.
▲남원시가 저소득가정의 자활사업 참여로 탈수급을 위해 다양한 자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활근로사업은 지자체에서 직접 추진하는「근로유지형 등 자활근로사업」과 민간기관(단체)에 위탁해 추진하는「시장진입형등 자활근로사업」이 있다.
근로유지형 자활근로사업은 근로 대상자들이 읍·면·동 및 관내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환경정비, 복지업무 보조업무를 담당한다. 시장진입형 사업은 남원지역자활센터 외 3개 기관(단체)에서 음식물재활용사업, 간병, 집수리, 청소, 폐자원재활용사업을 추진한다. 이들은 3년 후 자활할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받는다.
현재 남원시 자활근로 인원은 280명으로 환경정비, 농작물 재배, 가축 사육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관내 자활기업 10개 사업에 39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자활사업단 1곳이 자활기업(되살림)으로 창업하였고, 또 다른 1곳은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남원시 자활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남원지역자활센터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주관「유형 다변화사업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해 독립·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활사업에 330명 참여해 이중 37명이 탈수급에 성공했으며, 올해 8월 현재 280명 참여하여 21명이 탈수급되었다.
올해는 자활사업에 330명 이상을 참여시켜 그중 20% 정도를 탈수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키움통장사업은 저소득층에게 목돈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탈수급 유도,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돕고 있다.
희망키움통장Ⅰ 가입대상은 일하는 생계·의료 수급가구로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인 가구이다. 3년 동안 통장유지후(매월10만원 불입) 탈수급시 근로소득장려금(가구당 평균10~20백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37가구, 올해는 15명이 참여해 90여 가구가 매월 적립중에 있다.
희망키움통장Ⅱ 가입대상은 일하는 차상위계층중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가구이다. 3년 동안 통장 유지후(매월10만원 불입) 취·창업시 매칭금(36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2014년도에 36가구 신규가입 하였으며, 2015년 현재 29명 신규 가입으로 저소득층의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밖에 신체적·정신적 이유로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장애인, 중증질환자,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85명에 대하여 재가 가사․간병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급자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현물집수리사업도 시행해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자활성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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