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기독교복음병원
특혜 시비와 찬반 논란이 일었던 남원시 산곡동 소재 구 기독교복음병원의 도시계획시설이 변경됐다.
전북도는 23일 제9회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남원시가 신청한 남원 구 기독교복음병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종합의료시설 폐지) 안건에 대해 원안수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 기독교복음병원의 의료법인 원산의료재단 측은 종합의료시설 폐지 후 병원을 개보수해 요양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요양병원을 운영하려면 도시계획시설이 변경돼야 한다. 이에 남원시가 원산의료재단이 요청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종합의료시설 폐지)안을 수용하면서 지역내에서 특혜 시비와 함께 의료복지업계의 혼란 등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었다.
원산의료재단은 첫째 시설 활용계획으로 종합병원급 요양병원시설로서 전국 규모의 명성있는 병원으로 육성하고 둘째 진료과목 운용계획(초기 3개과,개원 1년후 2개과 추가 총 5개과 운영)과 셋째 병원 운영계획(지역외 환자유치)을 통해 지역경제를 도모하고 넷째 의료서비스 향상(편안한 의료환경조성,기존 병원과 선의 경쟁으로 좋은 인력확보 및 환자 타지역 유출방지,전국적 환자 유치) 다섯째 지역경제 활성화(지역민 일자리 창출,시민과 화합하는 경영 마인드)등에 역점을 두고 장기적 안목을 갖고 병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원산의료재단은 의사 및 근무인원을 초기 개원시 47명에서 향후 18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으로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용창출은 물론 양질의 요양의료서비스 제공하고 의료진 및 종사자는 남원 및 전북지역에서 우선 채용하는 등 다양한 주민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4일 열린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요양병원 의료진 및 종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인력수급과 자기자본 확보 및 자금조달 계획을 신뢰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수립할 것 등을 요구하며 재심의를 결정했었다.
구 기독교복음병원은 지난 1994년 설립,1995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나 남원지역의 사회적인 여건으로 환자 감소와 종합병원 전문의료진 부족 등 운영의 어려움으로 4차례에 걸친 폐업과 재운영을 거듭하면서 2008년 12월말로 폐업 방치돼 오다 2014년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되어 2015년 3월31일 원산의료법인(이사장 박화수)을 설립하고 새로 설립된 의료법인은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해 요양병원으로 개원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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