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도로”로 불리던 88고속도로가 확장사업에 추경예산 609억원을 확보 함 으로서 연말 완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이 88고속도로(성산~담양간 구간) 확장사업에 추경예산 609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동원 의원은 88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연내 완공 될 수있도록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유일호 장관은 계획대로 오는 12월까지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88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공정 율은 87%다.
88고속도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영호남을 동서로 연결하며 지역 화합을 다진다는 의미로 84년에 준공됐으나 2년8개월 만에 급조되면서 편도 1차로에 급경사 급커브가 많은 “죽음의 도로”가 됐고 10여 년간 고속도로 중 교통사망률 1위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진행된 경북 고령군~전남 담양군 142.8㎞ 구간이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계속 확장공사 중이다. 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고령군과 담양군 사이의 운행거리가 기존 153㎞에서 143㎞로 10㎞ 줄어들며, 왕복 2차로라서 '유료 지방도'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이 구간은 전부 왕복 4차로로 바뀐다.
이번 공사로 경남 합천군 해인사IC 부근과 경남 함양군 병곡면 부근, 전북 남원시~장수군 사이의 지리산 사치재 구간 등 3곳이 직선화 되고, 안전 설비는 국내 왕복 4차로 고속도로의 평균적인 설비를 모두 갖추게 되며,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가 설치된다.
또한, 강 의원은“메르스 관련 예산 중 ‘남원의료원 음압병동 장비 지원사업’등을 지원하기 위해 38억이 추가 확보되어 향후 보건복지부가 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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