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원시의 키워드는‘남원발전의 대전환기’달성이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행복한 복지, 고품격 문화예술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창조적 농업, 희망찬 교육환경, 일자리 넘치는 역동적 지역경제, 편리하고 안전도시 조성으로 당당한 전라북도 동부권의 거점도시이자 명실상부한 지리산권 중심도시로 자리 잡는 다는 전략이다.
남원시는 이를 위한 기반작업을 마치고 다양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몇몇 사업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행복한 복지
남원시는‘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한다’는 슬로건 아래 복지예산 534억원을 투입한다.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4%에 이르는 초고령사회로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과 삶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한 일자리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27억원을 들여 1천363명을 대상으로 거리환경 개선, 노노케어, 농산물가공, 새싹보듬이 사업 등 어르신들의 특성과 역량에 맞춰 추진하고 있으며,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초연금 미수습자 중 재능이 있는 노인 300명에게는 재능나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개관해 명품노인복지관으로 자리 잡은 남원시노인복지관은 올해 19개 사업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들의 취미생활과 교양증진, 사회참여 기회 제공 등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에 걸맞는 수유시설, 여성전용 주차장 등 여성친화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소외된 이웃을 먼저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복지간담회’는 2년 연속 우수상을 받는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고품격 문화예술도시 도약
남원시 전체가 광한루원을 걷는 것처럼 곳곳에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광한루원 북문쪽에는 전통한옥숙박을 체험할 수 있는 남원예촌이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에서 제일은행사거리 구간에는 본정통재현거리가 조성되고, 이곳에서 옛 구청사 구간에는 예가람길이 만련됐다.
본정통재현거리에는 올부터 내년까지 51억원을 들여 근대역사가와, 홀대전시관 조성, 일식장옥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예가람길에서는 토요문화예술 페스티벌과 체험, 전시 등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릴 수 있는 각종 무대가 열리고 있다.
남원관광단지와 춘향테마파크를 연계하는 함파우 유원지에는‘한문화 아트밸리’가 조성되고 있다. 이곳에는 김병종시립미술관, 섬진강소리문화체험마을, 도예촌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돼 그림, 음악, 도예 등 예술문화의 거의 모든 영역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정된 문화도시 사업은 남원을 고품격 문화도시로 만들고 있다. 전통국악체험, 신관사또부임행차, 전통혼례식, 광한루연가,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 광한루원 음악회, 생활고수 상설공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명실상부한 4계절 관광남원을 만들기 위해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세미나를 갖고 사업의 타당성과 기대효과 등을 분석했다. 지리산 산악철도는 고기 삼거리~달궁삼거리~천은사를 잇는 길이 28km로 산악철도가 조성되면 생태계 보존과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를 준비하는 창조적 농업
천부지지 옥야백리 (天府之地 沃野百里 : 하늘이 고을을 정해준 풍요의 고장)로 불리는 남원은 포도, 파프리카, 멜론, 복숭아, 상추, 감자 등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남원시는 50여개에 이르는 농산물 브랜드를 ‘춘향애인’으로 통합해 유통구조를 단일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춘향애인은 2년만인 지난해 725억원어치를 판매해 전국 지자체중 매출실적 1위에 올라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또, 전국 지자체 브랜드 중 12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 매출목표는 720억원이다.
지역특화 작목인 딸기, 상추, 파프리카, 오이, 멜론, 포도, 복숭아 등 10개 품목을 시설원예특작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2년 연속 농산물품평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포도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434억원을 들여 1,700ha로 재배면적을 늘리고 있다.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이백, 인월, 금지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소했다. 올해는 사매, 보절, 덕과면을 아우르는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사매면에 개소할 계획이다.
△희망찬 교육환경 조성
남원시가 글로벌 시대를 대비한 인재 양성으로 새로운 교육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남원시는 우선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학력증진비, 성적우수 장학금 3억원을 지급한다. 또, 춘향 장학재단은 장학생 선발, 특성화교육지원, 초등글로벌인재반 운영 등에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놀이문화 아이템 개발,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 어울림마당 동아리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남원출신 수도권대학 진학생들이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난해 개관한 서울장학숙에서는 68명의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서울장학숙은 2인 1실로 쾌적한 분위기와 운동·세탁시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일자리 넘치는 역동적 지역경제
친환경 첨단산업을 원동력으로 희망과 자신감 가득한 역동적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듯이, 미리 준비한 지방자치단체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매면에 77만6,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매 일반산업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 음료식품, 의료, 정밀, 광학기기, 자동차 부품 등 45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으로 5개 분야 62개 사업을 통해 4천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서민경제의 중심축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공설시장은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명소형으로, 용남시장은 수산물 및 식자재 공급시장으로, 인월시장은 지리산둘레길을 연계한 지리산권 중심시장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의 상설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행사,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으로 젊은 층의 시장 유입, 전통시장의 정취와 세련되고 현대적인 공연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문화향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 편리하고 안전한 생태도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녹색환경을 바탕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생태도시 남원을 건설하고 있다.
18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광치천 도심하천 생태복원 사업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향교동고~용정동 2.3km 구간에 인공습지, 수질정화시설, 산책로 등을 만들고 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강의 이미지를 가장 원초적으로 간직했다는 섬진강까지 요천을 따라 자전거길이 이미 완성되었고, 100리 숲길 조성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맑은물 공급을 위한 상수관망 최적화 시스템 구축도 완성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상수관망 최적화 시스템 구축은 180억원을 들어 노후관 135km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남원의 관문에 위치해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향교동 공동묘지 분묘이전을 완료하고 게이트볼장과 체육시설 조성사업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