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장종한)는 전통 한복 70여벌을 전북 시군의장단 협의회를 통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한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통 한복 70여벌은 남원시의회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 그리고 실과소 읍면동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으로 남원시의회가 이번 달부터 벌여온 고려인 한복 보내기 운동을 통해 수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한 의장은 “이번 고려인 한복 보내기 운동은 지난 2월 전북 시군의장단 협의회가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한국 총영사로부터 고려인들이 ‘카레이스키의 날’ 축제 때 입을 마땅한 한복이 없어 매우 안타까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자발적으로 기증에 협조해 준 의원들과 남원시 직원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번 한복 기증을 통해 조금이나마 러시아 동포들에게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원시의회에 따르면 수집된 한복은 전북시군의장단협의회를 통해 5월중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보내져 6월에 있을 고려인 축제 ‘카레이스키의 날’에 고려인들이 입게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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