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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문화관광과-- 춘향테마파크 활성화 마스터 플랜 마련1.JPG

남원관광단지 일주문


남원시는 22일 대표관광지인 광한루원을 축으로 하는 관광지 연계동선 활성화를 위해 춘향테마파크의 명칭변경과 남원관광단지 일주문 이전을 포함한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관광 잠재력이 높은 춘향테마파크가 광한루원과 동선구축 미비로 인해 매력을 충분히 살리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 때문이며, 또한 춘향이라는 테마가 광한루원과 중첩돼 관광객의 흥미를 반감시킨다는 시각과 오르막 경사로 접근성이 쉽지 않고 볼거리에 비해 입장료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반영됐다.

 
시는 우선 춘향테마파크가 광한루원과 함께 필수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입장료 체계를 세분화해 최고 28%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요금 인하는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입장료의 현실화 조치 뒤, 전북도가 지원하는 1시군 1대표 관광지육성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해 춘향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18개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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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테마파크


춘향테마파크 활성화 사업 중 시의 의지가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현재 상권이 입주해있는 남원관광지와 춘향테마파크라는 명칭의 변경과 테마파크 진입부를 바꾸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명칭으로는 시민의 정서와 관광객의 눈높이가 요구하는 테마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수용할 수 없고 남원관광단지 입구에 설치된 일주문이 대형버스들의 진입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는 상반기 중 명칭공모를 실시하고 일주문 이설을 위한 전문가 용역을 9월까지 마무리 한 뒤 연내 약 4억원을 투자해 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경관 조성에 힘을 쏟는다. 올해 중 1억 7000만원을 투자해 테마파크를 꽃과 맵시 있는 조경으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테마파크 전역을 봄철과 가을철에 개화하는 꽃을 식재하고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연리목과 나무알 바위 등을 이식함으로써 이야기가 있는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르막길 도중에는 쉬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옹달샘과 심수관 도예관 입구의 공지에 장독대 오솔길을 만들어 탐방객의 감성을 움직이는 풍경으로 바꿀 방침이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 오르막길 3거리에 박남재 화백의 춘향기록화 중 8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벡년해로 포토존을 설치하고 도예촌 진입부에는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 사쓰마 도자기와 아리따 도자기의 원조로 추앙되는 도공 심수관과 이삼평이 도자기를 빚고 있는 장면등을 찍을수있는 포토존도 설치한다.

 
도보관광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테마파크내 관아입구와 축제의 장 내리막길 등 2개소에 관광객들이 춘향 주인공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어깨동무 포토존을 설치하고, 여기에 사랑의 자물쇠 오솔길과 조선시대 노점상, 슈퍼개설 등에 사업비 1억 1000만원을 투자, 올 10월에는 새 단장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광한루원에 집중되던 공연성 프로그램 중 전통혼례를 9월부터 11월까지 춘향테마파크로 옮기고, 같은 기간에 올 첫 선을 보이는 춘향탈춤은 테마파크 상설공연팀에 의해 30회가 진행되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남원관광 미션을 찾아라’이벤트도 개최한다.


이밖에도 향토사적 가치가 있는 ‘오포대’와 같은 민속자료물을 향토박물관 주변에 이설하고 4억원을 들여 노후시설 보수와 진입부의 바닥분수 리모델링, 춘향뎐 촬영세트장을 재정비할 예정이며, 남원시는 관광인프라에 대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풍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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