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1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양해석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있다.
22일 열린 남원시의회 제1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양해석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호남선 KTX 개통에 따른 활성화와 철도여행객 유치방안" 제시를 촉구하였다.
양의원은 지난 4월 2일 총사업비 8조 3,500억원이 투입된 호남고속철도 KTX가 완전 개통됨으로써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개통으로 호남지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고 호남권의 관광과 여행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잘못된 운행요금 산정으로 현재까지도 운행요금의 인하요구가 지역과 중앙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되고있다고 말했다.
호남선 KTX의 개통으로 해당지역 여행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광주송정역은 이용객이 개통전보다 34%정도 증가하였으며, 전라선의 여수엑스포역 이용객도 KTX 개통전 1일 6천6백여명이던 것이 개통후 69%정도 증가한 1만 백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고있다. 남원역을 경유하는 호남선 KTX도 서울 용산역까지의 소요시간이 종전 2시간40분대에서 1시간50분으로 50분이 빨라졌고 운행거리도 28.6km나 단축되고 운행횟수도 총20회로 늘어났다.
호남선이 완전 개통됨으로 각 지자체별로 마케팅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도는 KTX 공주역을 지역성장거점 지역으로 육성해 나아가기위해 5개의 TF팀을 구성하여 KTX 공주역 활성화 방안과 지역개발 및 백제문화권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국가산업단지 유치, 각종 국내?외 세미나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과 베트남, 태국의 방송사와 신문언론인을 초청하여 전남일원을 취재하여 세계 관광지를 소개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있다.
그러나 우리 전북도와 남원시는 호남선 KTX 개통에 대비한 이럴듯한 대책 마련이나 마케팅 전략이 아직 부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남원 방문을 기념하고 기억할 만한 상징물 하나없고, 관광용 자전거 무상대여 사업은 모양새만 있는 실정이다. 지역특산품 판매코너도 남원역사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남원역 앞 상가개발 사업인 ‘신정지구 도시개발사업’도 2015년 올해까지가 사업기간이지만 토목공사 완료 후 환지처분, 체비지 매각, 상가신축 등의 사업진행 계획 등을 고려하면 개발은 아직도 멀었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KTX 완전개통에 대한 무관심과 마케팅의 부재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였을 때 너무나 대조적이다. 남원역 주변 도로 관리와 남원역 이용 시내,외 버스 노선 조정, 자전거 등 연계교통망 정비, 철도 이용객들을 위한 관광 마케팅 수립, 관광 안내 및 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을 지원하여 전국 KTX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운송수단과 관광패턴에 발빠르게 대처하여야 한다.
90년대 남원역에 연간 90만명이 이용한 호황기를 시절로 다시 되돌려 남원의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과 마케팅 전략을 강력하게 주문하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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