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를 요구하는 공무원노조, 화해를 요구하는 남원시의회 입장 팽팽 -
▲제196회임시회 제1차본회의 ▲남원시 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북지역본부 남원시지부는 지난 3월26일 남원시의회가 발표한 "남원시 공무원노조 항의 서한에 따른 남원시의회 입장"에대하여27일 반박성의 "남원시 공무원노조의 요구" 입장을 밝히면서 남원시 상반기 인사 논란이 시의회와 공무원노조간의"명예훼손" 파문으로 이어지고, 서로의 입장발표 공방전으로 번지면서 그 파장이 더욱 커질 조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의 남원시 2015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한 보고와 청취를 받는 자리에서 이정린 시의원은“남원 시민을 우롱·기만하고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말하고, 한명숙 시의원은 노조가 제기했던 상반기 인사 의혹과 1인 시위 등을 두고 “이익 추구를 위한 협박 행위”라고 지적했으며, 이석보 시의원은“공무원이 무슨 노조냐. 불필요하다. 똥을 보고 똥님이라고 합니까”라고 입장을 밝혔었다.
이에대해 남원시 공무원노조는 지난 23일 한명숙 시의원을"명예훼손"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며 해당 시의원들의 사과를 요구하였다.
남원시의회는 남원시 공무원노조 항의 서한에 따른 남원시의회 입장에서“보고회가 진행되는 도중 일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용어가 사용된 점 등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해당 용어 사용은 일부 시민들과 공직사회 내부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노조 실체를 부정하거나 명예 훼손, 무시하기 위한 의도적 발언은 아니다”고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히고 남원시공무원노조의 시의원 고소사태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밝혔다.
남원시 공무원노조는 "남원시 의회 입장 발표"에 대해 반박성 "남원시 공무원노조의 요구"를 발표하고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인사 관련 보고회에서 집행부의 인사난맥상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야함에도 사실과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남원시의회 총무위원 3인에 대하여 현 상황을 직시하고 객관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공방전이 가열되고있다.
또한, 공무원노조는 오는 30일 시민노동사회 20개 단체 등과 "남원시의회 공무원 노조 명예훼손 관련 사과 및 재발방지 촉구"집회를 펼칠 예정이다.
남원시 2015년 상반기 정기인사 후 불거진 갈등을 남원시의회가 조정력을 발휘해 풀어줄거라는 기대가 급기야 노조와 인사권자에서 노조와 남원시의회와의 갈등으로 확산되었다.
남원시장 고유권한인 인사권이 투명한 인사를 요구하는 남원시공무원노조의 상반기 인사 논란으로 불거지며 남원시의회와 남원시 공무원노조가 공방전을 벌이는등 갈등이 심화되는 현 상황에 시민들은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있다.
이제라도 남원시의회와 공무원노조는 조정력과 협상력을 발휘하여 남원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받들어 비생산적인 논쟁과 이해관계를 하루빨리 바로잡아 조속한 화합을 이루기를 촉구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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