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노선도

국토교통부는  6일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여부와 포항 KTX 직결선 개통에 따른 KTX 운행계획의 방향을 정했다."고 밝히고,  4월 개통을 앞둔  호남고속철도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코레일에서‘KTX 운행  변경 계획(안)’을  제출한 이후, 국토부는  약 1개월 동안 관련 지자체와 철도공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운행계획을 정하게 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서울(용산)에서  출발해 광주·목포·여수·순천으로 가는  모든 KTX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신설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구간을 이용해 운행하게 됐다”며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제기됐던  저속철 논란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보완 대책으로 현재 KTX를  이용하고 있는  서대전·계룡·논산 지역의 국민들을 위해 별도의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기존  이용객 불편을 줄이고 K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별도 KTX 운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용 수요 및 적정 수준의 승차율을 적용해 하루 18회 정도를 서울(용산)~대전·충남(서대전·계룡·논산)간에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말기준 하루 62회 운행되는 광주, 여수행 호남선 KTX는 모두 호남고속신선을 이용하게 되며, 코레일은 수요창출과 이용자 편의를 위해 6회를 추가 증편할 예정이며, '용산↔광주송정·목포'는 현재 44회에서 48회로 늘리고, '용산↔여수'는 18회에서 20회로 증편한다.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송정 구간은 노반(교량, 터널), 궤도, 전차선 등 구조물공사를 완료(지난해 9월)하고, 현재 실제 영업상태를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시행 중에 있다. 오는 3월까지 모든 개통준비를 완료해 4월초 개통 예정이다.

 
한편 포항직결선 개통에 따라 동대구역을 거쳐 포항으로 직결 운행하는 KTX도 주말 기준으로 20회(주중 16회) 운행할 예정이다.

/ 편 집 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