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전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이 29일 "전라북도를 비롯한 호남권 현안으로 부각된 호남고속철도(KTX) 열차운행과 관련해 일부 열차편 서대전 경유 운행계획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는 오송∼공주∼익산∼정읍∼광주송정 구간의 연장 182km로 이 중 전라북도 구간은 78.4km이며, 총사업비가 8조 8,096억원으로 지난 2006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금년 3월말 개통될 예정으로, 정부가 구상하는 방안대로 서대전을 경유할 경우 전라북도와 광주, 전남 등 호남권 주민들이 운행시간이 45분이나 증가될 상황이다.
현재 익산∼서대전∼용산역간 115분에서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될 경우 66분이 소요되지만 서대전을 경유할 경우 111분으로 고속철도 개통효과는 무의미하다며 지적하였다.
서대전역을 경유할시에는 운행거리가 당초 182km에서 32km가 늘어나고, 운행시간이 45분이나 증가함에 따라 시간절감 및 교통편익 비용 등 고속철도로서의 기능이 사실상 상실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강동원 의원은 "전라북도 도민을 비롯한 호남권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각종 사회간접자본기반이 열악한 호남권 발전을 위해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결정해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추진해 온 호남고속철도가 당초 취지와 목적대로 고속철도의 기능이 상실되지 않기 위해서는 서대전 경유 방안은 절대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강의원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 당국에도 호남권 주민들을 무시하는 서대전 경유 방안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중인 강동원 의원은 "유성엽 전라북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전라북도 출신 의원들과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차후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연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도 국토교통부장관과 코레일사장등 정부측에게 강력히 따지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 소속 여·야 동료의원들에게 서대전 경유 불가 논리를 설명해 나갈계획이다."고 밝혔다.
/ 편 집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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