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이 격식을 과감히 탈피한 토크형 시정설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환주 시장이 죽항동 시정설명회에서 시민의 질문에 답변하고있다.
남원시는 ‘새로운 도약, 하나 되어 나아갑시다’는 주제로 지난 13일 동충동을 시작으로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시정설명회를 열고 있다.
남원시는 먼저, 기관장과 유지들의 소개를 삭제했다. 대신 시민과 시장의 대화시간을 대폭 늘렸다. 또, 시민들의 질문을 모아 시장이 답변하던 고전적인 형식을 탈피해 묻고 대답하는 ‘진실토크’ 형식으로 전환했다.
판소리 고장답게 식전 국악공연도 마련했다. 국악공연은 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시정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소리에 맞춰 ‘얼씨구’, ‘그렇치’, ‘좋다’ 추임새로 장단을 맞췄다. 마치 한편의 국악공연을 감상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 추진했던 주요사업과 올해 추진하는 주요사업을 영상으로 소개함으로써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동장과 면장들도 시민들과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관내 주요 현안과 사업계획을 직접 설명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이해를 얻었다. 시정설명회의 하이라이트는역시 이환주 시장의 현안설명과 진실토크다.
이 시장은 지난해 시가 추진했던 사업과 성과, 올해 시정계획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함으로써 시민들이 한눈에 시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변함으로서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들의 질문도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동충동 김병석씨는 “구시가지 공동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해 달라”, 고강선씨는 “서남대학교가 교육기관으로 발전할 수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죽항동 한용수씨는 “죽항동은 남원의 중심부인데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부족하다. 시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보절면 우창희씨는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심각하다. 농촌지역 노인복지 정책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은 무엇인가” 물었다.
이환주 시장은 “시정설명회에서 수렴된 시민들의 소중한 건의와 질문을 시정에 반영해 남원발전의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편 집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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