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오동환, 김한수, 강인식, 김길수 네 명의 의원이 24일 열린 제271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 발전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오동환 의원은 남원시가 요천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요천변에 파크골프장을 설치할 경우 부대시설을 포함하여 너무 많은 예산 투입이 예상되고 요천변은 물살이 세서 폭우가 온다면 모조리 쓸려 내려갈 위험이 크고, 큰 수해가 아니더라도 매년 장마철에 파손이 예상되는 지역에 복구를 위한 사업비를 반복적으로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신생마을이나 다른 지역에 조성할 것을 제안하며, 신생마을은 위치상 시내에 가깝고 주차장도 이미 조성돼 있어 인근에 꽃단지를 조성한다면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남원시의 세심한 고려와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김한수 의원은 만인공원 사업에 대하여 정책적 통찰과 창의적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만인공원 사업이 전문 용역사의 치밀한 사업계획임에도 우리시 개발 역사를 돌아보면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적·도심공원 사업의 낮은 관광성을 지적하며 만인역사와 시민공원이라는 본래의 목적과 가능에 충실할 것 △계획과 조감도를 넘어서 진정한 성과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틀과 사고, 전문가와의 협업 촉구 △구남원 역사를 바라보는 행정, 시민단체, 관광전문가, 공원조경가의 4가지 관점을 소개하며, 다양한 관점과 방안을 융합해 창의적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인식 의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과 충전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비가림 설치를 촉구했다.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의 대안으로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실외 충전소의 대다수에 비가림막이 설치돼 있지 않아 우천 시 젖을 우려와 폭염이나 한파에도 불편과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비가림을 설치하면 △전기차 충전소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 △충전시설의 내구성 강화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및 친환경 정책 강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친환경 모빌리티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길수 의원은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의 무산으로 상실감에 휩싸인 주천면, 산내면 일원 주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겨울철 '도로 통행 제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주천면-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 휴게소-달궁삼거리-산내면 달궁마을까지의 구간에 도로 열선 시스템 구축하고 여기에 사용되는 전기의 공급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할것을 제안했다.
또 지리산 정령치 초입인 육모정 인근에 휴게소를 민간투자로 건립, 이 휴게소에 개인차량은 통제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승합버스 노선을 개설·운영해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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