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가 18일 열린 제19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세명의 의원들이 5분발언을 통해 남원시의 각종 사업에 대하여 질책하고,발전 방향등을 제시하고 주문하였다.
▲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
박문화 의원은 이날 제19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남원시 이백면, 식정동, 갈치동, 고죽동, 광치동, 용정동 일원을 거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사업시행 계획공고 공람 및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1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내년 12월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나, 남원시에 세워진 철탑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전면 백지화 하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 의원은 “한국전력공사 전북건설지사는 남원지역 부하증가 대비 및 내륙지역 전력계통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목적을 내세워 11.8㎞ 구간에 철탑 31기를 설치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며, 이에 반발하는 주민들은 현재 송전철탑건설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주민의 건강권 및 재산권 등 생존을 위협하는 철탑건설이 과연 남원시에 맞는 사업인지, 남원시와 한전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 사업에 대해 귀기울여 강력한 대책을 세워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남원시의회 왕정안 의원
왕정안 의원은 위기에 처한 국악인재 양성 교육의 현주소와 노암3농공단지 조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허브복합토피아관과 아로마테라피관의 민자 유치 사업과 관련하여 문제점을 지적했다.
왕 의원은 " 국악에 대한 교육환경 마련이 미흡하다. 교육계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꼼꼼히 파악해 이를 개선하는 데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 노암3농공단지의 위치 선정 판단 잘못으로 선정돼 286억원이 투자되어 내년 6월 완공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조속히 완공되어 기업이 입주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공사비가 계속해 증액되는 일이 일반산업단지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일반산업단지는 700억원이란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된다. 남원시는 한푼도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나하나의 사업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그런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왕 의원은 이어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 활성화를 위한 민자유치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면서 “민자유치가 다 된 것처럼 홍보에 열을 올리더니, 그 결과는 설계변경에 따른 예산만 추가 낭비했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께서는 소통하고 함께 하는 정책을 펼쳐 주실 것을 당부했다.
▲남원시의회 김정환 의원
김정환 의원은 “남원시를 상징하는 광한루와 춘향테마파크에 해마다 11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기념이 될만한 상품은 없다”면서 현재 중단된 상태인 캐릭터상품의 부활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용품이나 액세서리 등과 같은 저렴한 캐릭터상품을 개발해 홍보와 이익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남원의 상징인 춘향과 이도령을 캐릭터화한 남원시만의 고유 관광기념품을 제작하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므로서 남원을 널리 홍보하자."고 주문 하였다.
/최재식 기자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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