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전북 선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다각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4일 최경식 시장은 “모두의 한계를 넘은 이번 선정 결과를 8만 남원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특히 지방 도시 연대 전략으로 IOC와 세계에 올림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점에 무한한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이번 올림픽 유치 결과는 단순 스포츠 행사 유치로서가 아니라 전북의 경제·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전북이 올림픽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영·호남 교통 중심도시 남원시도 최선을 다해 응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남원시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이 전남·광주, 충청권, 대구 등 연대 도시들과 협력해 추진되는 만큼 영·호남 교통 중심도시 남원의 강점을 내세워 올림픽과 연계한 스포츠 종목 중 탁구, 축구 훈련시설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 들어설 꿈나무선수·청소년대표·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용 첨단 훈련시설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남원) 조성’ 등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균형발전 실현’이란 올림픽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된 만큼 그 핵심가치에 부합하도록 영호남 교통중심지 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연대 도시와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활용한 중부권 이남 남부권 거점 스포츠를 통한 훈련시설 활성화 등으로 올림픽 유치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는 지난 2022년 전북 대표 지역공약사업(문화·체육·관광 분야)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국가 사업이다. 2028년까지 국비 490억원이 투입돼 남원 종합스포츠타운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100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함께 기숙사, 웨이트 트레이닝장, 스포츠과학지원센터 등의 지원시설이 들어서며 운영은 대한체육회가 맡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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