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소비촉진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 ‘민생안전지원금 선불카드’를 다음달부터는 지역 전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민생안전지원 카드는 하나로 마트 등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한 사업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남원시는 27일 민생지원금이 지역내 활발한 소비촉진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적 효과를 크게 거두자 3월부터 사용처를 관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말 ‘민생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의 일환에서 시민 7만5862명에게 228억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원금은 지난 25일 기준 159억원이 사용됐고, 골목상권으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지역 영세소상공인들이 활기를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조치는 농촌지역 등 시내권에 비해 사용처가 극히 제한적이던 소비 불편함을 개선한 조치이기도 하다.
시는 그러나 유흥업과 사행성업, 도박 등 소상공인 지원 제외업종은 종전과 같이 사용이 제한하기로 했다.
최경식 시장은 “민생안정 지원금이 민생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 보다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난해 남원사랑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로 지급돼 오는 6월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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