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종합상황실은 보건의료, 교통 대책, 도로 복구 등 7개 반으로 운영되며 재난예방 활동에 더불어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응급 의료기관(남원의료원), 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또 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농수축산물 20개 품목을 중점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민관 합동 단속반을 가동,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
명절 기간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하고 생활 쓰레기 수거 처리를 위한 청소 민원 처리반과 특별 상황반도 운영한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설 연휴 전 민생안정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시민단체와 공직자가 앞장서 취약계층에 대한 이웃돕기와 위문, 봉사활동을 펼쳐 모두가 함께 정을 나누는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남원역과 터미널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캠페인과 귀성객 맞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설맞이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며 “탄핵정국 등 정치경제상황이 어려운 시기지만 시민사회가 설 명절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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