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전북대학교가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작년에 이어 2025년에도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사업은 지난 2023년 11월 전북대학교가 선정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하나다.
시는 폐교된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 재생을 통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 발전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는 외국인 학생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K-컬쳐, K-커머스&이코노미 2개 학부를 신설해 학부당 150명씩 총 1200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고 남원 특화산업 분야 기업 및 연구소 등이 들어설 전북도 동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 복합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남원시는 신속한 캠퍼스 개교를 위해 지난해 3월 22일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를 매입을 완료하고, 캠퍼스 부지 내 각종 재정비 사업을 착실히 추진했다.
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부지에 대한 국·공유재산 교환도 기획재정부, 교육부, 전북대학교와 지속 협의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내 부지 교환을 통해 캠퍼스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대학교에서도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캠퍼스 리모델링 설계를 위한 강의동, 체육관, 기숙사동 등 정밀구조안전진단을 실시했고 정책연구를 완료했다.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마스터플랜용역을 통해 종합적인 캠퍼스 운영 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전략사업 발굴과 정책 수립을 통해 지역 발전 및 현안 해결을 위한 전북대 남원발전연구소를 지난해 8월 28일 개소했다.
남원시는 2025년 시민 개방 및 활성화를 위해 캠퍼스 정문 진입로 우측으로는 도시숲 공원을 조성하고, 좌측으로는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율치천 복원을 준비하고 있다. 운동장 주변 산책로 조성과 스탠드를 정비해 남원시민들이 찾아와 걷고, 뛰고, 쉴 수 있는 시민 공유공간을 조성하려는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시는 2025년에는 시민을 위한 개방 공간으로 정비하고 활용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서 "2027년 개교 이전 시민들에게 캠퍼스를 우선 개방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가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지고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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