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 규탄하며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남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에 대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충분한 법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으며 국무회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위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선포가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비상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민 불안감과 사회 혼란, 특히나 경제 활동 위축, 투자 심리 악화 등 국가 경제에 줄 타격과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 격하 등 앞으로 다가올 범국가적 혼란 또한 가늠하기 어렵다”고 표했다.

남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에 대해 국민과 국회 앞에서 반드시 사죄해야 한다”며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국민의 안전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