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국회에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각 전북도당,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전북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마련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동행 의원, 전북 연고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지사, 최경식 남원시장이 함께한다.
특히 국민의힘 대구·광주시당과 경북·경남·전남도당, 더불어민주당 경남·부산도당, 국민의힘 영호남 동행 의원, 영호남 경찰직장협의회 등이 후원하고, 영호남 지역 정치권과 단체장들과 주민까지 대거 참석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비수도권 지역인 영호남 협치와 동서 화합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시 유치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토론회는 자치경찰발전연구원 장일식 부원장이 발제자로 나서 '미래 치안 환경변화에 따른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요성 및 역할'을 제시한 뒤, 주제별 패널 토론으로 이어진다. 좌장은 지방시대위원회 박기관 지방분권분과위원장이 맡는다.
패널로는 ▲'경찰 미래 인재 양성 및 역량 강화 시급성'이란 주제를 다룰 서울과기대 강기홍 교수 ▲'급변하는 치안 환경 대응을 위한 경찰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란 주제의 경남대 김창윤 교수 ▲'평생 학습 체계 구축을 통한 치안 환경 변화 대응'이란 주제의 전북경찰직장협의회 한정민 국장 ▲'제2중앙경찰학교 미래 경찰 양성 교육 시스템 구축 방향'이란 주제의 전북대 김경아 교수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에 고려할 비용 편익 분석'이란 주제의 전북연구원 김시백 박사 등이 나온다.
최경식 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은 미래 경찰 인재 양성을 위한 필수적 선택이자 국토 균형 발전과 치안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시에 설립해 비수도권 지역인 영호남 남부권 지역은 남원에서 교육받고, 수도권은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균형 발전과 교육생들의 접근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원시는 설립 예정 부지가 100% 유휴 국유지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부합하고, 예산 절감 효과 및 부지 개발 용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는 남원시"이라며 "남원시 유치의 당위성과 교육 차원에서의 원활함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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