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축산 분야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에 공모해 농림축산식품부의 3단계 평가를 거쳐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리산낙농업협동조합이 민간 사업자로 참여한다. 지리산낙협은 1994년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에 하루 60t 규모의 가축분뇨 퇴액비화 시설을 준공한 이후 55농가와 가축분뇨 반입 처리 계약을 맺고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와 자원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퇴액비화시설의 대기오염물질(암모니아) 배출 허용 기준이 30ppm으로 강화됨에 따라 악취 저감 시설 장비의 보강 필요성을 느끼고 남원시와 함께 이번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했다.
지리산낙협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노후된 퇴비사 밀폐와 악취 저감 기능이 우수한 탈취탑 설치를 통해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와 냄새 민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원시는 축산환경개선사업과 악취저감시설장비지원사업 등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33억2000만 원을 투자해 축산농가의 악취 부담 해소에 힘쓰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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