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가 17일 고창군에서 제286차 월례회를 열고 남원시의회가 제안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제안 설명에 나선 남원시의회 김영태 의장은 “남원시는 영호남 내륙중심도시로 남북방향으로 전라선 KTX 및 SRT와 연결되고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 전국에서 진·출입이 편리한 교통요지”이며,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예정 남원시 부지는 국·공유지로서 부지매입을 위한 별도의 예산편성이 필요하지 않고, 용도지역 등에 별도 행위제한 없이 신속 개발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남원시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한 각종 행정지원뿐만 아니라 전담 추진팀 신설, 상·하수도, 진입로 등 인프라 구축 지원과 시설투자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남원시민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민의 염원을 담아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시 유치 설립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정부는 남원시 국·공유지를 적극 활용하여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할 것”과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영·호남 교통의 중심지인 남원시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경찰청, 행정안전부, 대통령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 유치 촉구 건의안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게 될 신임 경찰교육기관인 제2중앙경찰학교는 반드시 남원시에 유치되어야 한다.
세계적 수준의 신임경찰 교육에 적합하고,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습시설과 미래 치안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시설로서 자리 잡아야 할 제2중앙경찰학교의 설립지로 남원시가 적합한 이유는 이렇다.
먼저, 영호남 내륙중심도시인 남원시는 남북 방향으로 전라선 KTX 및 SRT와 연결되며, 고속도로 접근성 또한 용이하다. 그리고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 8월 14일 시행됨에 따라 동서 방향으로는 달빛 철도가 2030년 개통될 예정으로 전국에서 남원시로 진ㆍ출입이 용이하다.
무엇보다 강점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예정지의 총 부지면적 약 166만㎡ 중 개발 가용 면적은 약 121만㎡이며, 기획재정부 소관 국ㆍ공유지로 토지 매입 부담이 없어 별도의 예산편성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용도지역 등에 대한 별도 행위제한 없이 신속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현재 충주시의 중앙경찰학교가 보유한 헬기장, 사격장 등의 훈련시설을 설치하는데 제한이 없어 교육 훈련 및 실습에 매우 효과적인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2중앙경찰학교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미래학습지원 구축 및 과학기술 적용에 따른 첨단교육 시스템까지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토지 면적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설립 후보지인 남원시 운봉읍은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상대로 대승한 황산대첩비지가 있는 곳으로 경찰인력의 기상을 드높일 수 있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여러 관광·문화자원을 겸비한 남원시는 학생의 가족들과 기관 직원들이 지역민들과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남원시는 경찰청이 요구하는 입지 여건을 갖추고,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한 각종 행정지원뿐만 아니라 전담추진팀 신설, 상ㆍ하수도, 진입로 등 인프라 구축 지원과 시설투자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행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남원시민이 모두 한마음으로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남원시민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 도민의 염원을 담아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시 유치 설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다짐함과 동시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정부는 남원시 국·공유지를 적극 활용하여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하라
하나,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영·호남 교통의 중심지인 남원시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하라.
2024년 10월 17일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남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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