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제2경찰학교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며 경찰청 공모에 응한 47개 자치단체 중 남원시의 제안부지가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시는 한국전력 남원지사, KT 및 한국LPG사업관리원과 함께 성공적인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원시는 영호남 내륙 중심도시로 교통이 편리하며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갖춘 곳이다.
지난달 설립 후보지로 시가 제안한 운봉읍 일원은 조선시대 ‘정감록’에 가장 안전한 명당 ‘십승지’로 기록돼 있는 곳으로서 자연경관과 거주환경이 매우 뛰어난 곳으로 통한다.
또 전체가 국공유지여서 별도의 행위제한 없이 신속한 개발이 용이해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남원시 등 협약에 나선 4개 기관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확정 시 ▲진입로 확·포장 및 상하수도 증·개설 ▲기존 전력망과의 연결 ▲해당 지역 광케이블 연결 계획 수립 및 설치 ▲가스배관 설치 및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에 필요한 기반 조성에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역사적·지리적·문화적으로 뛰어난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설립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경찰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제2중앙경찰학교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내주 중 1차 3개 후보지를 선정한 뒤 10월 중에 부지실사와 지자체 면접 등의 평가를 통해 최종 건립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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