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사회적 약자 배려와 시민생활 안정화에 방점을 둔 1조1056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총 규모는 1조1056억원으로 기정예산 1조446억원보다 610억원(5.8%) 늘었다. 일반회계는 1조322억원으로 514억원(5.2%), 특별회계는 734억원으로 96억원(15.1%) 증액됐다.
남원시는 국세·지방세수 감소, 정부의 보통교부세 축소 예정 등 계속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삶에 직결되는 사업을 편성하고자 세출예산 조정 등을 통해 시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분야별 증액사항을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 28억원 △교육 27억원 △문화·관광 51억 원 △환경 29억원 △사회복지 및 보건 76억원 △농림·해양·수산 59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2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78억원 등이다.
주요 편성 사업으로는 취약계층 보호와 출산·양육환경 조성 등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25억원 △남원 인재학당 건립 25억원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19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지리산권역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57억원), 폐기물처리시설 확충(24억원), 남원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20억원), 보행자 우선도로 정비사업(9억원) 등 시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이 밖에 국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10억원), 고향올래사업(16억원), 2025년도 춘향제 사전 준비(17억원) 등도 반영됐다.
최경식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예산을 반영하자고 노력했다”면서 “향후 주요 민생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신속 투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