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268회 임시회가 11일 폐회했다.
남원시의회는 11일 제268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남원시 아동보호구역 운영 조례안」, 「남원시 드론 영농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본회의에 상정된 41건의 일반안건과 시가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21억8,000만원을 삭감한 수정예산안을 확정, 의결했다.
또 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정부의 외교협상 실패와 역사 왜곡 행태를 규탄하는「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진상규명 및 역사적 책임 이행 촉구 건의안」과 정부의 현지 쌀값 하락 방지와 쌀 가격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 및 농촌 현실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쌀값 하락 극복 ‘쌀값 정상화 이행 약속’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손중열, 이미선, 강인식, 이숙자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됐다.
손중열 의원은 파리올림픽 사격 25m 경기에서 남원 출신 양지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을 상기하며, 양 선수와 같은 체육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제20대 대선 전북대표 지역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에 사격경기장을 조성해 줄 것과 사격경기장을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해 관광사격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미선 의원은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남원시가 주장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와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청사진이 무색하게 현재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오랜 시간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러 가지 문제점에 시의 미흡한 대처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해당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인식 의원은 춘향제의 정체성 회복과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이를 기반 할 준비작업이 필요하다며, 지역대표공연예술제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춘향제향, 춘향영정 문제의 선제적 해결을 통한 정체성 복원, 전통예술에 기반 한 기획력과 관람객 편의를 위한 공간 구성, 지역 상권과의 상생 등의 보완작업을 주문했다.
이숙자 의원은 남원시가 처한 출산 및 혼인율 급감,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혼장려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남원시가 주관하는 미혼남녀 만남행사 추진, 남원시 대표 문화유산인 광한루원에서 진행하는 ‘전통혼례체험 프로그램’의 확대 추진을 제안했다.
한편, 김영태 의장은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시는 올해 목표한 사업을 다시한번 꼼꼼히 점검하고 임시회 기간 동안 도출된 지적 및 제안사항에 대해해서는 적극 검토 반영해 2025년도에는 시민을 위한 예산이 적극 편성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달라”며 “아울러 다가오는 추석 연휴동안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과 환경 정비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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