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9일 전 직원과 보조사업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본예산 편성 방향과 시 재정 여건 및 긴축재정 상황을 공유 교육을 실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보통교부세 감액이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고물가, 경기침체의 여파로 시민들의 일상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민생활밀착형 예산 편성에 더욱 집중한다.
먼저 복지사각지대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취약계층 약자복지 지원을 확대, 총 8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초·장애인 연금의 차질 없는 지급과 함께 중장년·청년층에게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운영 10억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75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아이맘 누리행복센터 운영 14억원 지원 등을 통해 촘촘한 출산·보육·복지시스템을 마련하고, 노인 복지회관 건립 50억원, 반다비 체육센터 리모델링 31억 등 사회복지 시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본인부담금 지원방안과 지역돌봄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시책 마련 등을 통해 취약계층 약자복지 지원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위험도로 구조개선, 노후 하수관로 교체 등 총 263억원을 투입하여 시급히 보수·보강에 필요한 곳에 우선 투자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하여 소각시설 설치사업 320억원, 공동주택 지원사업과 빈집 매입사업에 37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이어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소상공인의 영업 부담 완화를 위하여 소상공인 환경개선,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금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남원사랑상품권 10% 할인 지속 등 총 123억원을 투입하여 재정·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남대 폐교로 붕괴된 지역상권 복원과 교육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북대 대학협력지원 44억원, 바이오소재 산업에 110억원을 투자하여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는 전북자치도로부터 농생명 산업지구를 지정받아 청년 창업농을 집중 육성하고, 농산물 파동 대비 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농산물가격 안정화기금 100억원도 차질 없이 조성 중이다.
한편 시는 재정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현장행정을 통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만족도 높은 사업 추진과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현재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 시민들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라며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은 놓치지 않고 편성하여 시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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