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268회 임시회가 26일부터 17일간 일정으로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2025년도 신규 사업 등을 보고 받고, 2024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또한 「남원시 김병종 미술상 운영 조례안」, 「남원시 청소년 유해약물 등 중독 예방 및 교육 조례안」, 「남원시 농로 관리 조례안」, 「남원시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28건을 포함한 일반안건 45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26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남원시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문제를 명확히 규명하고 여러 가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 남원시 하반기 정기인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또 남원시가 추진 중인 경찰청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 경찰청, 행정안전부,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정현, 소태수, 이기열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됐다.
김정현 의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지만 이탈자 발생, 체불임금이나 폭행 등 인권 문제, 불법 브로커 개입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권 보호 및 작업환경 개선, 근로기간 연장이나 재고용 시 우대조건 제공 등의 장기적 프로그램 도입, 브로커의 착취와 그로 인한 무단이탈의 실태조사, 주거환경 개선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태수 의원은 “남원시 국립전북종합스포츠훈련원 사업이 대통령이 확정한 지역민과의 약속임에도 일방적으로 변경돼 행정의 책임성, 공공성을 훼손하고 예타를 이유로 한 편의적 사업축소, 사업의 확장성을 고려할 때 대형부지 입지가 필수임에도 미래 성장을 포기한 근시안적 사업추진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기열 의원은 “도농복합도시에서 농촌 경제 활성화가 담보되지 않으면 도심권의 경제 활성화 역시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남원의 미래를 위해 농촌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법적 체계에 맞는 행정조직의 강화 및 지원을 위한 실질적 위원회의 구성, 면에 설치된 기초거점조직의 활성화 방안 수립, 농촌형 중간조직 통합을 위한 네트워크의 구축, 지방소멸대응기금의 농촌지역에 맞는 사업 발굴 및 투입 등의 추진을 주장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오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을 실시하고,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거쳐 11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모든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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