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다.
남원시는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제2중앙경찰학교(가칭) 설립 대상 부지 공모’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 47개 지역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원시는 부지 확보를 선제적으로 완료하는 등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의 요충지라는 강점으로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도 적극 알리고 있다.
경찰청은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용인원 연 5000명(건축 연면적 약 18만㎡) 규모의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하고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에 착수했다.
남원은 전라선 KTX 및 SRT가 연결돼 있는 영호남 교통의 요충지다. 고속도로(광주~대구, 순천~완주) 접근성도 좋고 달빛철도 또한 2030년 개통 예정으로 수도권과 영·호남 권역 교육생들의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남원시는 국·공유지이면서 약 166만㎡의 면적에 달하는 부지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현재 계획관리지역으로 별도의 행위 제한 없이 신속 개발이 가능한 최적의 부지로 전해지고 있다.
입지 후보지는 우수한 교통 여건 뿐 아니라 지리산의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연수·교육·관광 등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는게 남원시의 설명이다. 경찰청이 요구하는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는 것이다.
최경식 시장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영·호남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천혜의 자연·교육 환경을 갖춘 남원시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야 한다”며 “남원시가 세계적 경찰 교육기관으로 도약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국회, 전북자치도 등과 협력해 반드시 남원에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9월 중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를 선정해 현장방문 후 10월께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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