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남원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남원시가 제출한 추경은 기정예산 1조446억원보다 584억원(5.6%) 증가한 총 1조1030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296억원으로 488억원(5.0%), 특별회계는 734억원으로 96억원(15.1%) 각각 증액됐다.
남원시는 "국세·지방세수 감소, 정부 보통교부세 축소 예정 등 계속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세출예산 조정 및 이월·불용 최소화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설계비 등도 추경에 반영했다.
추경에는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출산·양육 환경 조성, 취약계층 교육 기회 확대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영농활동 및 농가소득 보전, 청년 농업인 창업 지원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복구비 및 재난 사전 예방, 쾌적한 생활 여건 마련 등에 관한 사항이 반영됐다.
또 ▲2025년도 주요 행사 추진 사전 준비 및 시 관광콘텐츠 및 인프라 구축 ▲하반기 특교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관련 재난 및 시책, 현안 사업 예산 확보 ▲내년도 주요 사업 사전 설계비 등도 포함됐다.
최경식 시장은 "국세 수입 감소 및 지방교부세 결손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출예산 조정 등으로 추경 재원을 마련했다. 경제 침체에 취약한 노인·장애인·아동 등을 위한 사업과 시민 생활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 예산을 반영하려 노력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속도감 있게 투입해 시민이 공감·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의 이번 추경안은 오는 26일 개회하는 제268회 남원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의결을 거쳐 9월11일 확정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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