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2일 발생한 학교급식 관련 식중독 의심환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6일 이후 유증상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누적 식중독 의심환자는 1032명(24개 초·중·고)으로 집계됐다. 연일 늘어나던 의심환자는 지난 6일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 누적 완치자는 971명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최초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남원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앞선 역학조사 결과에 의하면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학교에 공통으로 공급된 김치에서 식중독 원인균으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남원시 재대본은 종합적 검토를 거쳐 9일부터 학교 급식을 재개할 방침이다. 기존 식자재 폐기와 철저한 환경소독, 현장점검이 충족되는 조건이다. 아울러 급식을 재개하되 당분간 가열식 식단을 원칙으로 제공토록 했다.
남원시는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감염 원인균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질병청, 식약처, 전북자치도, 전북감염병관리지원단, 남원시보건소 등 관련기관과 함께 해당업체를 방문 제품제조 과정을 재시연하고 종사자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URL을 통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명확한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며, 관련부서에서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식중독 발생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이와 유사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과 다르게 식품업체별로 차별화 하여 예방 관리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감염병 발생 예방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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