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민선 8기 2024년 상반기 재정집행 결과 역대 최고 성과인 전국 5위, 전북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남원시는 정부의 세수 감소에 따라 교부세가 전년부터 1000억원 이상 대폭 감액돼 제정 신속집행을 하기에는 더욱 열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지난해 이월사업을 집중 점검하고 집행부진 사유를 적극 해소해 가며 체계적인 재정집행에 나선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냈다.
특히 단순한 신속집행의 수준을 넘어 집행 가능사업에 적재적소 속도감 있게 재정을 투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력 및 민생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속 재정집행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연말에 예산이 집중적으로 집행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로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평가다.
행안부의 1분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시는 인센티브 5000만원도 확보했다.
시의 주요 예산집행 내역을 살펴보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으로 교육거점도시 기틀 마련코자 추진했던 ▲서남대 부지매입 202억원과 역사·문화 생태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체류형 문화·관광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했던 ▲만인공원 조성사업 98억원이 눈에 띈다.
또 시민 안전을 위한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76억원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47억원 ▲마을단위 LPG 시설개선사업 42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9억원 ▲농작물재해보험 32억원 등도 있다.
촘촘한 출산과 보육, 교육과 복지시스템 구축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했던 ▲복합형 공공도서관 46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16억원 ▲소프트 미래채움사업 15억원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경식 시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 지속적인 경기침체 상황에 시 재정 지출을 극대화시키려 노력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전략적 예산집행 관리를 통해 이월 및 불용예산을 최소화하고 예산집행의 효율화를 극대화함으로써 민생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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