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관내 20여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식중독 유증상자는 745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남원시는 현재 재대본 가동과 함께 상황관리·지원팀, 감염병관리·대응팀, 역학조사팀, 진단검사팀 등 4개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남원시 재대본은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유증상자 관리에 적극 대응하고자 전북감염병관리지원단, 남원의료원, 전북도교육청, 남원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들과 비상대책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대책 회의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에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보건소에서는 전담요원과 해당 학교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원인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점검 중"이라며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 점검과 의료기관 감시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실시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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