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신규 광역 소각시설(100톤/일) 설치 사업비로 지난해 3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16억9000만원의 국·도비를 추가 확보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하는 정부정책에 따라 소각시설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2021년 12월부터 4차례에 걸쳐 소각시설 입지 공모를 실시하였으나, 신청지역이 없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사업 추진 방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23개 읍면동 순회 주민설명회를 통해 소각시설 확보의 시급성을 알렸다.
이어 타 시군 소각시설 운영에 대한 영상을 홍보하는 등 소각시설에 대한 긍정적 시민 인식 제고에 발 벗고 나선 결과 총 7개 지역에서 입지 유치 희망을 신청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동의를 통한 객관적 평가를 거쳐 남원시 대산면 대곡리 일원을 최종 입지로 결정했다.
남원시는 또 신속한 소각시설 설치 이후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청년 농촌보금자리와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고 청년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으로 지방 소멸위기를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 26년 내 조속한 사업 완료를 통해 우리 시민의 생활쓰레기 안정적 처리 및 소각시설 폐열을 활용한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 ”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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